화장품 사이클로실록세인 성분, 인체·환경에 유해성 논란

국내 화장품서 사이클로테트라실록세인 다수 검출
사이클로테트라실록세인, 유럽연합·호주·일본서 생식독성 의심
식약처, 사이클로실록세인 관리기준 마련 계획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12월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화장품 원료로 사용되는 사이클로실록세인(Cyclosiloxane)이 인체와 환경에 유해한 물질로 대두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소비자원은 국내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메이크업(프라이머) 12개 제품 및 헤어케어(헤어에센스·오일) 18개 제품을 실험한 결과 유럽연합이 화장품에 사용을 금지한 사이클로테트라실록세인(D4)을 25개 제품에서 검출했다.

사이클로테트라실록세인(D4)은 유럽연합 및 호주, 일본에서 생식독성이 의심되는 물질로 분류되어 있으며, 유럽연합은 2019년부터 화장품에 `사이클로테트라실록세인(D4)’의 사용을 금지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아직 관련 기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이클로테트라실록세인(D4)’이 검출된 제품의 사업자에게 화장품 내 해당 성분을 저감하도록 개선을 권고했으며, 17개 업체가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사이클로실록세인(D4·D5)이 포함된 화장품을 소비자가 사용할 경우에 대한 인체위해성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관리기준 마련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디터 레노

FemmeFataleSeoul January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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