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박사 – 한국 최초의 여성 외교부 장관에서 아시아 소사이어티의 리더로
“강경화 박사(Dr. Kyung-wha Kang)를 아시아 소사이어티의 차기 리더로 선출했다. 우리는 불확실한 세계에서 국가 간 가교를 구축하고 더 큰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 깊은 외교 경험을 가진 개인을 데려오는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존 L. 손튼(John L. Thornton) 아시아소사이어티 공동회장이 지난달 24일 강경화 박사(전 외교부장관)를 아시아소사이어티 제9대 회장 겸 CEO로 임명하면서 했던 말이다.
아시아소사이어티(Asia Society)는 아시아와 미국간의 이해와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1956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된 비영리 교육기관이다. 창립자는 존 D. 록펠러 3세로, 아시아와 미국 간의 상호 이해를 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체로 문화, 교육, 정책, 비즈니스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며, 전시회, 강연, 세미나,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아시아의 예술, 문화, 역사, 현대적 이슈들을 소개하고 있다. 전 세계 주요 도시에 지부를 두고 있으며, 아시아와 그 외 지역 간의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는 미국의 씽크탱크 기관이다.
아시아소사이어티는 홈페이지를 통해 “강 박사는 한국의 제38대 외교부 장관(2017~2021)을 역임한 뛰어난 외교관으로, 한국 역사상 최초로 이 여성이 그 역할을 맡았다. 그녀는 유엔에서 주요 리더십 역할을 맡았으며 코피 아난의 인권 고등 판무관, 반기문의 인도주의 사무차장, 수석 고문 등 3년 연속 사무총장에 의해 고위 직위에 임명되었다” 고 서술하며 그녀의 경력과 업적을 소개했다.
아시아 소사이어티 이사회는 “이번 직책에 대한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컸던 적이 없었다. 강 전 장관은 태평양과 전 세계에서 신뢰받을 것”이라고 말하며 그녀에 대해 두터운 신임을 드러냈다.
스티븐 E. 비건 전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강 전 장관은 아시아 소사이어티 회장 임명은 탁월한 결정이다. 그녀는 우리가 각 정부에서 함께 봉사하는 동안 훌륭한 파트너이자 용감한 지도자였다. 강박사는 매우 존경받는 외교관이며 그녀의 아시아 전역 및 미국과의 깊은 관계는 아시아 소사이어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극찬했다.
반기문 제 8대 UN 사무총장은 “강 박사의 지성과 비전, 경험, 외교적, 리더십 능력이 세계적 NGO인 아시아소사이어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오는 4월에 회장으로 취임될 강경화 박사는 다음과 같이 소감을 밝혔다.
“아시아소사이어티의 차기 회장 겸 CEO가 된 것을 매우 영광으로 생각하며 기쁘게 생각합니다. 아시아 소사이어티는 창립 이래 아시아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높이고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는 세계 최고의 비영리 단체입니다. 이러한 사명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정책, 예술, 문화, 교육에 심층적으로 초점을 맞춘 아시아소사이어티는 소프트 파워와 포괄적인 정책 해결 방안을 추구하는 최고의 글로벌 NGO입니다.”
에디터 레노 [사진 ©아시아소사이어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