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동아전람 박람회에서 겨울철 건강관리를 주제로 한 세미나가 열렸다. 각 산업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지금 실천하면 바로 효과를 볼 수 있는 겨울철 건강 관리에 관해 조언한다. 에디터 레노
백내장 녹내장 안구건조증,
이것만 알고 대처하자!
김창온 아이테크 대표
눈이 나빠지는 근본적인 이유는?
눈 관리에 소홀하기 때문이다. 관리만 잘해도 눈이 나빠지지 않는다. 눈을 감거나 눈동자를 돌릴 때 눈꺼풀이 뻑뻑하거나 이물감이 느껴진다면 눈물 순환이 잘 안되서다. 눈물 순환이 잘 안 되면 눈앞이 침침하고 희미하게 보이는데 눈에서 나오는 끈적한 분비물이나 각종 이물질이 안구에 들러붙어 시야를 방해하는 것이다. 그로 인해 염증이 생기면 백내장이 발생할 위험도는 가파르게 상승한다.
나이가 많다고 해서 백내장이 오는 것이 아니라 결국 관리를 못해서 백내장에 걸리는 것
으로 인식을 바꿔야 한다. 안압이 높으면 녹내장을 부른다. 또한 안압이 높으면 머리가 아프고 잠이 안 온다. 만약 갑자기 머리가 아프거나 잠이 안 오면 무엇보다 안압 상승을 의심해야 한다.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안압을 낮춰주는 방법
은 손을 비벼서 손바닥을 눈꺼풀 위로 대거나 미지근한 물에 수건을 적셔서 가볍게 눈 주변을 마사지하면 눈 주변과 눈꺼풀의 미세한 혈관을 확장하고 각막 주변에 쌓인 기름기를 녹여줄 수 있다.
눈 나빠지지 않는 예방법
은 세수를 많이 하라. 정확하게는 눈을 세척하는 것이다. 돈이 들지 않는 간단한 일상생활을 통해 예방하시라. 인공눈물을 넣는 것도 좋으나 안구표면만 적셔주는 효과만 얻을 수 있다. 점안액이 최선의 방안은 아니므로 거기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말라는 얘기다. 참고로 눈은 뇌와 깊은 관련이 있어서 눈이 편하면 마음도 편하고 머리도 맑아진다. 몸의 피로는 눈에서 오므로 눈이 건강하지 못하면 잦은 피로를 겪는다. 잦은 피로를 겪고 있다면 약부터 먹지 말고 무엇보다 눈의 피로를 먼저 풀어라.
노안이 아니라 관리를 못해서 눈이 나빠진다고 마인드셋 해라!
다시 한번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바다. 몸이 천냥이라면 눈은 구백냥임을 잊지 말자.
일상의 불안감을 다루는
마인드셋 명상, 바디&마인드
원혜성 브레인트레이너 원장
자신의 불안감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우선 눈을 감고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는 것을 1회(세트)로 하여 1분 동안 몇 회를 하는지를 체크해 보는 것이다. 5~10회는 아주 좋음, 10~20회는 보통, 20회 이상은 조금 불안하고 스트레스와 우울지수가 조금 있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불안감과 스트레스는 도파민이 부족할 때
생겨나는 심리현상이다. 적절한 도파민이 생성될 때 사람은 안정적인 심리상태가 되고 여유를 가지게 된다.
불안과 스트레스를 잠재우는 방법은 간단한 동작인 바디 명상과 호흡명상
으로 해결할 수 있다. 여러분들이 지금 당장 해볼 수 있는 방법은 자리에서 일어나 요가나 스트레칭을 통해 호흡의 깊이를 가다듬는 것이다. 예를 들어 좌우로 하는 옆구리 운동을 하면서 숨을 깊이 들어마시며 천천히 오른쪽으로 몸을 구부리고 다시 천천히 원위치로 돌아오면서 숨을 내쉬는 것이다.
핵심 포인트는 스트레칭 동작과 호흡을 함께 가져감으로써 호흡의 횟수를 줄이는 것이다.
한 동작이 아닌 여러 동작을 통해서 여러 번 반복하는 것이 좋다. 호흡은 하는 것이 아니고 되는 것으로 인식해야 가파른 호흡이 되지 않는다. 이러한 동작을 통해 뇌 구조의 변화를 꾀하는 것이다.
그다음은 마인드셋 훈련을 통해 부정적 인식을 걸러내야 한다.
눈을 감고 자연을 걷는다고 상상해 보자. 새가 지저귀며 물이 흐르는 한적하고 고요한 자연의 오솔길을 홀로 걷고 있다고 상상하며 어제 있었던 나쁜 일들과 나에게 좋지 못한 영향을 주는 모든 잡념과 걱정을 떨쳐버리고 오직 긍정적이고 평온한 생각과 믿음을 가져야 한다. 뇌를 건강한 상태로 만드는 이러한 단련법은 심신의 안정을 가져오고 집중력과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생각과 행동을 일으킨다.
이러한 루틴을 반복하면서 1분 동안 호흡의 수를 10회 이내로 가져오길 바란다. 하루에 한 번씩은 스트레칭을 하면서 실천하자.
겨울철 건강한 피부관리,
이것만 알고 대비하자!
장연주 엔오에이치제이 부장
겨울철 피부는 수분 전쟁을 치른다.
대기가 건조하여 수분이 부족할때 표피의 각질층은 수분을 뺏고 빼앗는 전쟁을 치른다. 정상적인 피부의 수분함량은 10~15퍼센트. 그러나 수분을 빼앗기면 10% 미만으로 줄어들고 표피는 건조해진다. 그 틈을 차가온 공기나 온풍이 파고 들어와 수분을 빼앗아간다.
따듯한 음료보다 생수가 백배 낫다.
겨울철이면 따듯한 커피나 보리차, 녹차등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은 이뇨작용을 유발하여 오히려 몸의 수분을 더욱 배출한다. 부족한 수분을 빼앗기지 않으려면 반드시 물로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피부 상태를 악화 시키는 습관.
표면이 거친 샤워타월이나 이태리타월을 사용하게 되면 피부의 보호층이 벗겨지고 외부자극에 의해 더욱 침투당하기 쉬운 피부 상태를 초래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바르는 좋은 화장품이나 값비싼 화장품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할뿐더러 오히려 피부 트러블을 일으켜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정신적인 스트레스 또한 피부 면역체계의 불균형을 초래하므로 조심해야 한다.
피부를 좋게 만드는 방법과 습관.
간단하다. 수분을 빼앗기지 않는 것이다. 샤워는 오랫동안 지속하지 않는 것이 좋고 샤워 후 머리를 말릴 때 반드시 스킨이나 로션 등을 통해 보습제를 바르되 보습제를 바를 땐 습기가 가득한 욕실에서 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가급적 마스크팩으로 수분을 보충하고 난 다음 헤어드라이기를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참고로 마스크팩에는 고농축 에센스가 함유되어 있어 얼굴뿐만 아니라 목 주변이나 무릎에도 사용하면 좋으니 가능하면 재사용하길 바란다.
에디터 레노